간만에 식구들이 다같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나서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 용궁사에 다녀왔다. 연말이고 새해도 다가오니 뭔가 신성한 곳을 찾아가서 마구 부탁을 해야할 듯도 해서 요즘은 절이 막 땡긴다.^^

마음은 보리암을 가고 싶은데(한 번도 안 가봐서) 시간 여건상 보리암은 새해로 미루고 그나마 가까운 곳부터... 10여 년 전에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내 기억엔 계단이 엄청 많고 작은 동자승 인형이 많은 절로 기억된다.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한 바다 풍광이 멋진 절로...

부산에 살지만 한 번 가봤다는 이유로 지날 때마다 무조건 패스했는데~~ ㅎㅎ

해동 용궁사는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로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의 한 곳이라고 한다. 그리고 누구나 진심으로 간절히 기도를 하면 하나의 소원은 들어준다고 한다. 하나만 선택하기엔 쩝!정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두 개 있는데 두 개는 안 되나??

입구에는 관광용품과 여러 먹을거리들이~ 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... 금방 점심 먹었으니까 나오면서 풀빵 사먹어야지~

역시나 계단이 많아~~

동전을 저 안에 쏙~~ 거리가 멀어 잘 안 들어갈 것 같다.

모은 동전은 좋은 일에 쓴다고 하니 함 해봐도 좋을 듯~

새해엔 복 진짜 많이 받아야지. 많이많이 주세요~

보기만 해도 부자될 것 같다. 너도나도 이 앞에서 한컷.

귀여운 동자승들. 보기만 해도 미소가...

해동 용궁사는 원래 이름은 보문사인데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에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.

바다와 절이 어우러진 이런 멋진 풍광은 여기 아니면 보기 힘들듯~

와우~ 고드름! 얼마나 추웠는지 고드름이 꽁꽁.

엄청 추웠는데. 으으 이런 추위를 무시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다니, 모두들 이루고 싶은 소원이 많은갑다.

너무 추워 구경은 잠시 쉬고 매점에서 따끈한 차 한 잔. 없는 것 빼고 다 있어. 커피, 코코아, 유자차, 컵라면까지~

정말 흔히 보기 힘든 난로까지~ 운치 있어 너무 좋음.

해동 용궁사. 소원 하나는 꼭 이루어준다고 하니 마음을 모아 간절히 빌었다. 뭘 빌었냐 하면 비밀!

 

Posted by 마루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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